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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리클럽기행

골프장여행 [괌 망길라오 CC]

by 헤스티아 ™ 2007. 8. 30.
   오션브레이크 그린 에서 숏게임 요령
태평양의 보석이라는 별명을가진 괌의 망길라오GC는 해안가의 절벽에 위치하고있는 가장 아름다운 골프장으로서 많은 골퍼들을 유혹하고있다.


.하와이에 본사가 있는 '넬슨&라이트'사에 의해 설계된 환상적인 해안코스는 총 18홀,6904 야드로 인코스 3401야드,아웃코스 3503야드로 구성되어 있다.
1992년 4월 개장해 회원제로 운영해오다가 최근 일본의 온워드(Onward)사가 인수해 일반인에게도 개방해 누구나즐길 수 있다.

아웃코스는 평탄한 코스로 편안한 마음으로 골프를 즐길수있으나 인코스는 태평양의 드라마틱한 풍경이 전개되어 골퍼들을 무아지경으로 몰입시켜버린다.
우선 11번홀 그린위에서 내려다본 괌해안가의 풍경은 과히 환상적이라 할만큼 아름답다.멀리 태평양의 넓디넓은 코발트 바다가 펼쳐저있고 해안가로는 연실흰파도가 넘실거린다.이런 연유로인해 퍼트를 마치고도 이홀을 떠나지못하고 멍하니서서 눈앞에 펼쳐진 장관을 바라보고 서있게된다.


12번 파3홀과 13번 파5홀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페블비치의 18번홀,사이프러스 포인트의 16번홀 그리고 하와이 마우나라니의 15번홀과 대등할정도로 해안을 끼고도는 명홀이다.
12번홀은 티잉그라운드와 그린사이에 흰파도가 들락날락을 계속하면서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경은 탄성을 자아낸다.이 시그네쳐홀은 세계적으로 유명한홀로서티샷을할려고 티잉그라운드에 올라서면 가슴이뛰고 앞이 잘보이지않을정도로 긴장을 하는바람에 10명중 8명의 샷은 실패를 하게되어있다.
이 12번홀 블루티 190야드에서 클럽선택과 바람의 강도계산 은 무엇보다도 중요하여 그린에 온시킨다는 욕심을 부려 큰클럽을 잡으면 공은 그린뒤 바다속이나 오른쪽 숲으로 들어가버리고 짧으면 검푸른 바다속으로 공은 낙하해버린다.
따라서 자신의 클럽별 비거리를 평소에 익혀놓지않으면 이런홀에서 곤욕을 치룬다.

이홀에서 파(par)를 잡고나면 자신감이 붙어 골프가 한단계 향상된다.
.13번 파 5홀은 태평양의 망망대해를 좌측으로 끼고도는 명홀로서 푸른파도가 해변바위를 치는 흰포말을 보면서 티샷을 날리는 환상적인 홀이나 조금만
슬라이스가 나면 공은 오른쪽에 있는 작은연못이나 14번 페어웨이로 날라가 버리기 때문에 과감하게 왼쪽편을 향해 드라이브 샷을해야 중앙 페어웨이로 떨어진다.

이 13번홀의 그린 왼쪽편에는 파도가 연실 밀려들어오는 낭만적인 홀로서 퍼트를 하려고 어드래스를 하면 파도의 아름다운 리듬소리를 들을수있다.
후반의 홀주변에는 밀림의 숲이 연이어지고 있는데 각종 열대과일과 수목들이 빽빽하게들어차있어 숲속의 향연을 즐길수있다.
가끔 산돼지가 나타나기도하여 골퍼들을 놀라게한다.

17번홀의 티잉그라운드에서서 정면을 바라보니 굴곡이 심한 소형 봉우리 수십개가 포진해있어 그 경관은 무어라고 말할수없을정도로
신기하다.18번홀의 그린에서서 해안에 인접해있는 골프장을 내려다보면 마치도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는것처럼 곳곳에서 깃발이 휘날리는 장면을볼수있고
멀리 망망대해의 하늘위로는 아름다운 무지개가 큰포물선의 아치를 그리며 서있다.


망길라오는 아름다운 대자연의 경관과 함께 코스관리 또한 뛰어나 괌 최고의 골프장으로 손꼽힌다.이런 연유로 골프장에는 미화 200불의 비싼 그린피 임에도불구하고 골퍼들로 붐벼 주말에는 부킹하기가 여간 어려운것이아니다.
이 골프장에서 플레이를 잘하려면 네가지 사항을 염두에두어야한다.

첫째 바람의 방향과 강도를 잘 계산해야한다.바닷가로인해 앞바람은 엄청나게 강하고 뒷바람은 공을 쓸어가기 때문에 클럽선택시 신중하게하여야지만
실패를 면할수있다.퍼트의 경우도 바람의 영향을 받아 뒷바람시는 조금약하게 앞바람의경우는 조금강하게쳐야한다.



둘째로는 오션브레이크가 심하다. 그린의결은 바다쪽으로 향해 누워있기 때문에 어디가 산이고 어디가 바닷쪽인가를 잘파악해야한다.그렇치 않으면 퍼트나 어프로우치 할 때 같은 힘을 주고 공을 치더라도 공은 그린을 오버해서 러프나 심하면 벙커에 빠지게되어 의외의 스코어가 나오게된다.더구나 오션브레이크 방향으로 공을 칠 때 뒷 바람이불면 공은 아주빨리 굴러나간다.반대로 역결인경우에는 보통보다 세계쳐야하고 퍼트가 옆 라인일 경우에는 그린의 결 흐름을 잘 읽어야만 .원 퍼트에 성공할수있다.
바닷가의 경우 무엇보다도 그린의 결을 읽는 것이 아주중요하다.제주도나,하와이,칸쿤,괌과 같은 곳에서 플레이를 해보았지만 그린의 결은 바다쪽으로 흘러 가는 것은 동일하다.

셋째로는 페어웨이 경사도가 옆에 바다가 붙어있기 때문에 지형의 고저 파악이어렵다.따라서 착시현상이있어 거리계산시 거리목을 기준으로 하여 앞뒤로 게산을한후 덕인지,내리막인지를 결정하고 샷을하여야한다.
넷째 이골프장의 벙커모래는 붉은진흙모래로서 대단히 벙커입자가 작아 벙커샷시 공의 막바로뒷면을 쳐야지 탈출할수가있다.한국식으로 치면 뒷땅식이되어두번세번쳐야만하는 수모를 격는다.


다섯째 러프는 잔디가 강하기 때문에 상황에따라 클럽선택을 잘해야한다.
괌은 사계절무더운 열대지역으로 하루에 서너번 스콜이 지나간다.소나기 스타일의 이빗줄기가 바람과함께 불어오면 곳곳에 마련되어있는대피소로 빨리
몸을피해야지그린에서 머뭇거리면 물에 빠진생쥐가된다.

클럽하우스는 짙은 주황색의 기와가 인상적인데 코스와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높은 언덕에 자리잡고 있어 최고의 전망을 선사한다.
바다를 온통 분홍색으로 물들이는 저녁노을을 바라보면서 마시는 맥주한모금은 골퍼들을 환상의 세께로 몰입하게 만든다.


이망길라오 골프장은 최근 온워드 탈로포포(Onward Talofofo Golf Club)를 새로이 인수해 오픈하였고 온워드 비치 리조트를 굄해안가에 가지고있어
팩키지로 이용시 저렴하게 골프장과 호텔을 이용할수있는 것이 특징이라하겠다.
본 투어를 어렌지해준 모두투어 이택용지사장,E&F의 이의종소장 그리고 골프장 Joe Quitaro 지배인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