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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의 꿈이여 다시 한번 - 곤명 춘성 골프장 레이크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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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추운 겨울이지만 이곳 중국 운남성의 성도 곤명 춘성 골프장은 우리나라의 봄과 같이 아침,저녁은 쌀쌀하고 한 낯은 초여름 같이 햇볓이 강하고 따듯하여 골프치기에는 더없이 좋다. ![]() 일년중 겨울에는 평균기온이 10도 전후,여름에는 18도에서 25도로 항상 봄 날씨를 유지하고 골프장 곳곳에 꽃이 만발하여 스프링 컨츄리 클럽(Spring Country Club) 또는 애칭으로춘성 컨츄리클럽 이라고 부른다. ![]() 인천공항에서 저녁 6시 40분에 비행기를 타니 5시간만인 현지시간 밤10시45분(시차가 1시간 있어 우리나라시간 11시45분)에 곤명 국제공항에 도착하여보니 공항은 비교적 깨끗하고 입국 수속도 간편하게 끝나 쉽게 공항을 빠져 나갈수 있었다. ![]() 공항에서 춘성 골프장 리조트 단지까지의 거리는 1시간이 소요되나 내일부터 골프를 친다는 흥분감으로 인해 피로한 줄 모르고 즐겁기만 하다. 골프장 단지내에 있는 콘도형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보니 방은 넓고 깨끗하며 침대를 비롯 가구와 소파들이 고급스럽다. ![]() 아침 일찍 부페식으로 식사를 마치고 7시에 스타트하여 36홀을 치기로 작정하고 레이크코스 1번홀 티잉그라운드로 향했다. 곤명 컨츄리클럽은 레이크 코스 18홀과 마운틴코스 18홀을 합쳐 36홀로서 세계 100대 골프장에 랭크될 만큼 코스 레이아웃과 풍광이 수려하기로 유명하다. 아침 햇살로 조명된 레이크코스 눈 아래에는 푸르고 푸른 양정호 호수가 그림처럼 깔려있고 앞면에는 높은 산맥이, 뒷면에는 낮은 언덕이 자리잡고있다. ![]() 양정호 호수를 끼고 도는 18홀 레이크 코스는 전장 7240 야드로 미국의 명 설계가인 로버트 트랜스 죤스 2세가 디자인하여 누구나 한번은 치고 싶어하는 명 코스다. 레이크 코스의 특징은 각 홀을 연해 물이 있을뿐더러 페어웨이가 좁고 도그레그홀과 절벽을 넘어치는 홀이 많아 중,초보자에게는 깨나 부담이 되는 코스이다. 그렇지만 경치가 너무아름다워 골프 샷보다는 수려한 경치에 매료되는 바람에 넋을 잃고 만다. ![]() 곤명의 춘성골프장에 오면 장타의 쾌감을 맛보게 되어 평소 거리보다 20-30미터의 거리가 더 나아가 어깨가 으쓱해진다. 곤명의 춘성컨츄리 클럽은 해발 1900미터의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는 관계로 고도가 높아질수록 공기밀도는 낮아져 공에 대한 공기저항이 약해진다. 과학적 통계에 따르면 고도가 150미터 올라갈 때마다 공의 비거리는 1퍼센트씩 늘어난다고 한다. ![]() 1900미터의 고원지대라면 10%의 보너스거리를 얻어 평소 200미터의 드라이버샷을 치는자는 220미터의 거리가나니 저절로 기분이 좋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공의거리는 더 나아가서 좋을지 모르나 아이언과 페어웨이 드라이브샷 때에는 거리조절을 해야지 한국에서 치는 거리를 그대로 적용하면 모든 샷이 그린을 오버해버린다. 골퍼들은 7번 아이언 하면 150야드라는 고정관념을 타파해야 한다. 골프는 자연을 상대로한 게임이기 때문에 주변 상황과 날씨, 바람에 따라 잡는 아이언의 거리가 달라진다는 것을 항상 머리에 기억하여야 한다. 레이크 코스의 명홀(Signature Hole)은 8번 파3홀로서 블루티기준 132 야드로 바다를 향해내려치는 고저의 낙차가 큰 홀이다. 그린의 반 이상은 호숫물로 둘러 쌓여있어 경치가 무척 아름답다. 그러나 골퍼들은 이 홀에 오면 오버하면 물속으로 빠지고 짧으면 숲속으로 빠져들어버리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어 제대로 스윙을 하지못하고 엉거추춤한 스윙을 하고 만다. ![]() 9번홀은 춘성컨츄리를 대표하는 파5 홀로서 티로부터 그린에 이르기까지 오른쪽으로 양정호 호수를 끼고 가는 홀이다. 티샷에서부터 두번째 샷, 세번째 샷이 오른쪽으로 휘는 날이면 물속으로 공이 빠지고 마는 홀이어서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다. ![]() 후반은 10번홀을 제외하고는 워터 헤저드와는 무관하나 높은 언덕에서 티샷을 하는 관계로 티샷이 잘 맞으면 기분이 하늘을 나는 것만 같다. 그러나 한국으로 돌아와 드라이버샷을 날리니 춘성컨츄리의 장타는 어디로 가버리고 옛날 샷으로 회귀해 아쉬움을 달래야만 하였다. 워터 헤저드가 있는 그린 근방에는 로스트볼을 파는 현지인들이 있는데 모두 호수에서 배를 타고 팔아 인상적이었다.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골프를 쳐보았지만 춘성컨츄리 레이크 코스처럼 아름다운 광경과 환경을 가진 곳은 드물어 지금도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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