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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퇴계 이황선생이 반해버린 죽계구곡

by 헤스티아 ™ 2007. 8. 21.

여름은 언제나 우리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사무실에 앉아 일을 하더라도 마음만은 멀리 바닷가를 향하고 시원한 계곡을 찾아 헤매고 있는 것을 부인할수 없는 것 같다. 무더운 여름은 뭐니뭐니해도 넓은 바다의 파도에 몸을 맡겨 더위를 식히는 것이 상책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바다보다도 더 시원하고 여유있는 시간을 보낼수 있는 곳이 바로 계곡이다. 바다에서는 들을 수 없는 조약돌 소리와 물속의 민물고기들이 옹기종기 모여 다니는 모습, 그리고 염분이 없어 따끔거리지 않는다는 것이 계곡을 찾는 묘미가 아닐까.

 

죽계구곡은 영주시 순흥면 배점리에 있는 계곡이다. 크고작은 계곡이 아홉개가 연이어 있어 구곡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이곳은 옛적 퇴계 이황선생이 계곡의 경치에 심취하여 하나부터 아홉까지의 계곡 이름을 지어준 곳으로도 알려져 있는 곳이다. 물이 맑고 차가운것도 죽계구곡의 자랑이지만 이보다는 주변의 경치와 어울려 흐르는 계곡의 풍경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시원한 계곡에 발이라도 담그며 계곡을 거닐다 보면 옛적 이황선생이 반해버린 것이 무엇인지 알 듯만 하다.

 

각각의 계곡에는 서로다른 이름이 지어져 있다. 계곡이 모두 큼지막한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의 아기자기한 멋을 지니고 있어 가족끼리 찾아가 피서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각 계곡에는 그 계곡의 순번을 알리는 명판이 있어 현재 위치가 어디인지 알 수 있게 되어 있다. 

 죽계구곡의 계곡물은 맑기만 하다. 시원스레 흐르는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있을라치면 1분이 채 못되어 발이 시려온다.

 

 계곡의 바위틈으로 크고작은 폭포들이 만들어져 보는 이들을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

 

 아홉개의 크고작은 계곡이 모여 죽계구곡으로 불리는 이곳은 초암사인근에서부터 첫번째가 시작되는 계곡이다.

 

 서로 다른 계곡이 형성되는 곳마다 작은 폭포들이 시원하게 흘러내린다.

 

또로록~ 또로록~ 계곡의 조약돌들에 스치는 물소리가 싱그럽기만 하다.

 

폭포가 형성된 곳은 다른곳에 비해 수심이 깊다. 어른 키를 넘기지는 않지만 아이들은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하는것이 좋다.

 

 계곡에 발을 담그고 있노라면 어느새 무더위는 잊혀지고 무릉도원이 따로없는 듯 하다.

 

 죽계구곡은 퇴계이황선생이 계곡의 풍광에 심취하여 하나하나 이름을 지어준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죽계구곡의 시작은 소백산 국망봉에서부터이다. 소백산의 물줄기들이 하나하나 모여 계곡을 이루고 흐르는 것이 어느새 아홉개의 아름다운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름이면 시원한 계곡을 선사하는 이곳은 가을이되면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들어 찾는이의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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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다음 세상으로 들어가자
글쓴이 : joshu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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