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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프 레 슨

트러블 샷

by 헤스티아 ™ 2008. 6. 27.

 

 

 

 
  골프 게임은 예측이 어려운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누가 얼마나 실수를 적게 하는가 하는 것이 골프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어려운 상황에서의 샷은 승패를 결정지을 수 있을 만큼 중요할 수도 있다. 여기서는 예상할 수 있는 몇몇 특별한 상황을 설정하여 샷을 하는 요령을 정리했다. 물론 평탄한 지형에서의 샷과 비교하면 어려울 수밖에 없겠지만, 상황에 맞는 어드레스와 스윙을 통하여 실수를 줄여 골프를 더 재미있게 즐기고자 함이 목적이다.

 

 

오르막 경사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상태에서는 비거리를 생각하기 이전에 다음 샷을 하기 좋은 위치로 옮긴다는 생각이 필요하다.
볼의 위치는 정상 위치에서 좌우 다리의 높이 차이만큼 안쪽으로 놓는다. 여기서 안쪽이란 정상적인 왼발 뒤꿈치 선상의 위치에서 오른발쪽으로의 이동을 말한다. 이때는 볼을 안쪽으로 들여놓은 만큼 오픈 스탠스를 하고 또 슬라이스를 대비해야 한다.
또 중심은 오른발보다는 왼발에 더두어(6:4의 비율이 적당) 체중이 급격하게 왼쪽으로 쏠리는 것을 막도록 한다. 여기서도 오르막 경사에서처럼 처음 어드레스 자세를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상황에서도 중요한 것은 어드레스라고 할 수 있다. 체중은 양발의 안쪽으로 두고 클럽은 짧게 잡도록 한다. 이런 위치에서는 비교적 넓은 스탠스로 최대한 안정된 자세에서 상체만으로 하는 짧고 정확한 스윙을 구사하도록 한다. 물론 어드레스 자세가 끝까지 흐트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되, 훅성의 타구를 대비하여 약간 우측을 겨냥하는 것이 좋다.

 

 

 

어드레스부터 피니시 동작까지 몸과 볼과의 간격을 일정하게 하는데 집중해야한다. 거리에 욕심내기보다는 짧고 정확한 샷이 중요한 때이다. 스탠스는 안정감있게 약간 넓은 듯하게 잡고 볼은 왼발 선상보다 조금 안쪽으로 놓는다.
이 경우는 볼이 양발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상황과는 달리 슬라이스가 나올 확율이 높다. 그러므로 목표의 왼쪽을 노려 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 발보다 볼이 높은 위치에 있을 때처럼 이 경우에도 짧은 스윙을 구사해야 하므로 한 클럽 정도 길게 잡는 것도 좋다.


 

 

 

벙커에서의 샷은 모래를 폭발시키듯 하여 볼을 쳐내는 것이므로 정상적인 상태에서의 뒷땅치기 샷을 필요로 한다. 다음 어드레스의 자세를 살펴보자.
1. 볼의 위치, 스탠스, 목표에 대한 직각 방향등은 정상적인 샷과 동일하다.
2. 클럽의 페이스를 벌리고 그립을 볼 바로 뒤로 위치시킨다.
3. 왼발은 페이스를 벌린만큼 오픈 스탠스를 취한다. 이때 오른발은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몸의 중심은 왼발에 더 많이 싣도록 한다.
이상태에서 클럽을 아웃사이드-인으로 스윙하면 쉽게 빠져나올 수 있다.
 
만약 볼이 모래속에 파묻혀 있는 상태라면 클럽 헤드가 더 깊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하므로 클럽의 페이스를 벌리지 말고 직각으로 접촉하도록 한다. 만약 이때에도 클럽의 페이스를 벌리게 되면 클럽 헤드가 모래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게되어 볼의 윗부분을 때릴 가능성이 높게 되기 때문이다. 이때 샷은 짧고 간결해야한다.

또 오르막이나 또는 내리막 경사의 벙커에 볼이 빠진 경우에는 일반적인 페어웨이에서의 샷과 동일하게 생각하면 된다. 몸의 중심은 아래쪽 발에 더 두어야 하고, 볼의 위치는 경사도에 따라 놓으면 된다. 물론 중요한 것은 어드레스 자세가 끝까지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벙커샷은 그린 주변의 가드 벙커(Guard bunker)에서의 처리 방법이었지만, 벙커는 그린 주변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는 크로스 벙커와 사이드 벙커에서의 샷은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자.


이런 경우의 샷은 정확도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는 거리도 요구하게 되기 때문에 가드 벙커에서보다는 더 많은 신경이 쓰이게 된다. 우선 가드 벙커에서처럼 뒷땅을 쳐야하는 샷은 거리가 나오지 않으므로 볼을 깨끗하게 쳐낼 수 있어야 한다. 이때의 어드레스 자세를 알아보자.

  1. 양발을 모두 모래에 묻는다.
  2. 발이 묻힌 만큼 그립도 짧게 내려 잡는다.
  3. 스탠스와 클럽의 페이스 모드 목표물과 직각이 되어야한다.
  4. 몸의 상하 운동은 절대 좋은 샷이 나올 수 없다. 그러므로 하반신은 완전히 고정을 시키고 짧지만
     정확한 스윙을 시도해야 한다.
  5. 이때 몸의 중심은 왼발에 더 많이 둔다.

이때는 클럽의 선택도 중요하다. 앞에 높은 턱이 있다면 거리를 내는 것보다는 그 턱을 넘을 수 있는 클럽을 선택해야 하고 또 모래 속에 볼이 박혀 있는 상태라면 샌드웨이지로 벙커에서의 탈출을 시도하는 것이 정상적인 플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볼이 러프 지역으로 들어갔다면, 그 러프와 볼이 놓여 있는 상태를 읽은 후 샷을 결정한다. 얕은 러프에 볼이 떠 있는 정도라면 샷에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겠지만, 깊은 러프에 빠졌다면 각이 큰 클럽으로 우선 탈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잔디의 저항은 생각하는 것보다는 심하므로 그립을 단단히 잡고 잔디의 뿌리를 자르는 듯한 스윙을 구사해야 한다. 이런 경우 샷은 대부분 런이 많이 나올 수 있으므로 클럽 선택도 신중히 해야한다.
 

 

 

 

이런 경우는 나무의 높이 그리고 볼과 나무까지의 거리를 우선 계산해 내야 한다. 일반적으로 나무의 높이와 같은 정도로 볼과 나무의 거리가 떨어져있다면 탈출하는데 큰 무리는 없다. 공격적인 샷을 구사하든지 아니면 탈출을 우선하든지 선택하면 될 것이다. 이때 한가지 주의할 점은 약간 짧은 클럽을 잡고 확실하게 나무를 넘길 수 있는 샷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드레스 자세는 정상적인 어드레스 자세와 동일하다.
 
단 클럽 페이스를 오픈 시키고, 왼발도 오픈 스탠스를 취하여 일반적인 스윙을 하면 된다.
만일 볼이 숲 속에 들어갔다면 무모하게 그린을 노리기보다는 우선 페어웨이로 빠져나오는 샷을 구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볼을 쳐 낼 때에도 높은 번호의 클럽으로 낮은 샷(경우에 따라서는 런을 이용)으로 빠져 나오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볼을 직접 쳐낼 수 없는 경우도 있을 수가 있다. 예를 들어 나무뿌리에 걸렸거나 또는 나무 가지에 걸리는 일도 흔하지는 않지만 발생할 수 있는 경우이다. 이때는 동반하는 골퍼에게 플레이 불가능(Unplayable)을 선언하고 1벌타를 받는다. 이후의 게임은 다음의 경우중 선택하면 된다.

  1. 원위치에서 다시 샷
  2. 볼에서 2클럽 길이 이내로 드롭을 하여 샷
  3. 볼과 홀을 연결하는 선상에서 홀에 먼 쪽으로 드롭하여 샷

 

 

 

베어 그라운드(Bare ground)란 잔디가 없는 곳 즉, 맨땅이나 카트 통로등을 말한다. 볼이 이 지역에 떨어졌다면, 크로스 벙커에서처럼 볼만을 쳐내는 깨끗한 샷을 구사해야 한다. 클럽을 짧게 쥐고 볼은 스탠스의 중간에 두고서 날카롭고 짧은 스윙을 해야한다. 클럽은 숏 아이언으로 하는 것이 좋으며, 다른 트러블 샷과 마찬가지로 정확성이 우선된다.
 
베어 그라운드는 아니라도 볼이 디봇 자국(Divot marks)에 빠진 경우라면 더욱 어려울 수 있다. 디봇의 깊이나 넓이등의 차이 그리고 볼이 위치한 지점등에 따라 볼의 위치나 스탠스의 형태는 달라질 수 있지만, 대개 상태가 나쁘면 나쁠수록 볼을 오른발에 가깝게 위치하도록 한다. 그래야 짧고 날카로운 스윙을 구사할 수가 있다.

그 외 바람이나 우천등의 일기로 인해 골프를 즐기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기도 하지만, 원래 골프 게임이란 것이 자연과 함께하는 것이므로 이런 상황들을 잘 이해하고 이용을 할 수 있다면 한층 더 즐거운 골프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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