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밖 볼 퍼트냐 �샷이냐

• 그린 밖 볼 퍼트냐 �샷이냐

공이 그린을 약간 벗어난 경우 퍼트로 굴려서 붙이거나 집어 넣을 것인가, 아니면 핏칭 또는 샌드웨지로 �샷을 할 것인가? 상당히 망설이게 된다. 이런 두 케이스의 경우 제일 중요한 것은 공이 놓여있는 상태이다. 그린 엣지라 할지라도 공이 러프에 깊이 파묻혀 있으면 퍼트로 굴려서는 거리 조정이 될 수 없다. 퍼터의 헤드로 직접 공을 타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때에는 로프트가 큰 샌드웨지로 �샷을 구사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공의 라이가 좋은데 밑부분에 모래나 잔디가 메말라 맨땅과 같은 경우에는 샌드웨지나 핏칭을 가지고 띄워서 떨어트리는 어프로우치 샷을 하다가는 뒷땅을 치기가 일쑤이다. 이때는 퍼터로 굴리는 것이 최상이다. 세미러프에 공이 놓여있을 경우, 즉 약간 공이 떠있고 반은 묻혀 있을 때에는 공과 깃대와의 거리가 중요하다. 깃대와 공과의 거리가 짧을 때에는 샌드웨지로 하는 것이 유리하다. 퍼트로 짧은 거리 컨트롤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7에서 15미터 정도 거리가 있을 때에는 퍼터가 유리하다. 단, 퍼트를 사용할 때 잔디결이 반대로 서있는 역결의 경우에는 퍼터를 쓰지 않는 것이 좋다. 퍼터에 걸려 제 거리가 나지 않아 거리 맞추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오르막 내리막 퍼트도 상황에 따라 다르다. 심한 내리막의 경우는 샌드웨지가 스핀이 잘 먹기 때문에 유리하다. 대신 20미터 이상의 거리가 먼 오르막의 경우 퍼터로 거리 맞추기가 어렵기 때문에 7번이나 8번 아이언을 짧게 잡고 굴리는 것이 유리하다. 따라서 그린 밖에서는 딱 이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 상황에 따라서 본인의 경험과 노하우가 매우 중요하다. 또한 매일 같은 클럽으로 하기보다는 여러 클럽으로 시도를 해보고 자기 자신에 맞는 클럽 선택이 중요하다. 위에 기술한 것은 필자의 오랜 경험을 토대로 쓴 것임을 참고하였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