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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쁜글과영상

내 그리움의 바다

by 헤스티아 ™ 2007. 8. 7.

내 그리움의 바다

한순희


기다리면 되는 줄 알았지

가벼운 미풍에도

쉼없이 흔들리는 파도

그대 그리는 마음

짖눌려 멍이 들어

내 그리움의 바다는

저리 파랗게 물 들었는가



기다리면 되는 줄 알았어

만선의 꿈을 안고 귀향하는

희망의 고깃배처럼

그대 보고픈 마음을

멀리 바다 가운데 한 점

섬이 되었어




내 그리움의 바다여

풍랑이 일면

섬이 된 나에게

그대 닿을 수 없을지 몰라

이젠

돌아오라 그대여

내 그리움의 바다

저물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