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거리 부족은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거리 부족’을 피할 수 있을까? 가장 간단한 대답은 자존심을 버리면 할 수 있는 것, 바로 의심이 나면 번호 하나 더 긴 클럽을 골라잡으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론 절반의 해결책밖에 되지 못한다. 정확한 클럽 선택은 거리에 영향을 미치는 라이의 상태와 플레이 상황을 알고 있어야 가능하다. 여기 클럽 선택시 염두에 두어야 할 점검 목록을 소개한다.
볼이 발보다 높이 놓여있을 때: 번호 하나 더 긴 클럽
볼이 발보다 더 높이 놓여있을 때는 균형 유지를 위해 스윙을 80퍼센트까지만 가져가야 한다. 여기에 덧붙여 이러한 경사지형은 볼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어지게 만들기 때문에 일직선 샷만큼 비거리가 나오질 않는다.
볼이 발보다 낮게 놓여있을 때: 번호 하나 더 긴 클럽
볼이 발의 아래쪽으로 낮게 놓여있을 때, 이러한 경사는 샷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지게 만든다. 페이드는 전체 거리상 일직선 샷만큼 멀리 나가지 않기 때문에 번호 하나 더 긴 클럽이 필요하다.
맞바람: 바람이 얼마나 센가?
맞바람이 불 때의 일반적 기준은 바람의 속도를 살펴서 매 시속 15km마다 번호 하나씩 더 긴 클럽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바람의 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계를 코스에 들고 나가지 않는 한 그 속도를 측정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대신 이런 식으로 해보자. 정면에서 산들바람이 불어올 때는 번호 하나 더 긴 클럽을 골라잡는다.
정면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어올 때는 번호 둘 더 긴 클럽을 골라잡는다. 바람이 울부짖는 소리를 낼 정도라면 번호 세 개 더 긴 클럽을 선택한다. 맞바람 속으로 플레이할 때는 너무 긴 클럽을 골라잡고 실수를 하는 것이 차라리 더 낫다. 이때 성공의 비결은 역회전을 줄일 수 있도록 가볍게 스윙을 하는 것이다. 역회전은 볼을 높게 띄우는 원인이 된다.
높은 위치의 그린: 번호 하나나 둘 더 긴 클럽
높은 위치의 그린을 향해 플레이할 때는 볼이 지면에 보다 일찍 내려앉게 되며, 따라서 비거리가 감소된다. 페어웨이는 평탄한데 그린이 높이 솟은 상태라면 번호 하나 더 긴 클럽을 선택한다. 페어웨이가 오르막 경사이고 그린이 그보다 훨씬 더 높이 솟아있는 상태라면 번호 둘 더 긴 클럽을 선택한다.
|
|